나는야 과학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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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의 모양나는야 과학대장 2019. 10. 1. 22:11
지난주에 자석과 바늘로 나침반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하지만, 나침반 바늘을 북극으로 향하게 하는 힘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자성의 모양을 눈으로 본다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준비물: 철가루, 책받침, 막대자석 막대자석을 책받침 아래에 깔고 위에 철가루를 뿌려줍니다. 자석에 바로 철가루를 뿌려버리면 자석에 철가루가 들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니 반드시 책받침같은 것을 위에 깔고 자석에 철가루가 직접 붙지 않도록 주의를 합니다. 처음 철가루를 뿌리면 자석 때문에 한대 뭉쳐져 모양이 예쁘게 나오질 않네요. 책받침을 손으로 톡톡톡 쳐가면서 철가루가 넓게 퍼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점점 넓게 퍼지면서 막대 자석 주변에 형성된 자성의 모양이 들어나는군요. 간단한 실험이지만 추상적인 힘을 눈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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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탐험대, 나침반 만들기나는야 과학대장 2019. 9. 7. 23:58
스마트폰이 있는 요즘은 길을 잃을 일이 없죠. 하지만 그 옛날 북극과 남극,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던 탐험가들이 길을 잃지 않기 위해 필수품으로 지니고 다녔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나침반 입니다. 오늘은 엄마가 자석세트를 사온 기념으로 나침반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긴 바늘, 스티로폼, 물, 그릇, 자석 우선 실험을 시작하기 전, 우리가 사는 이 지구도 하나의 거대한 자석과 같다는 것을 잘 설명해 줍니다. 바늘을 꺼내서 자석으로 열심히 문지르면, 바늘이 순간 자석이 됩니다. 스티로폼에 N극과 S극을 표시를 하고 스티로폼에 꽂아 물에 띄워 봅니다. 신기하게도 물의에 뜬 바늘은 북쪽과 남쪽을 가리킵니다. 이제... 길을 잃지 않고 집을 잘 찾아 올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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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색깔을 찾아라 - 크로마토그래피나는야 과학대장 2019. 8. 31. 23:00
오늘은 싸인펜 속에 숨이 있는 색깔들을 분리해보는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싸인펜, 물, 종이컵이나 접시, 거름종이 먼저 검은색 싸인펜 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엄마의 커피 거름종이를 준비해서 검은색 점을 찍어줍니다. 종이컵에 물을 담고 검은색 점이 찍힌 거름종이 끝을 물에 살짝 담궈봅니다. 거름종이를 물에 살짝 담그면 물은 거름종이를 타고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것을 '모세현상'이라고 하죠. 이렇게 스멀스멀 거름종이를 타고 올라오던 물이 종이에 싸인펜으로 찍은 점을 만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검은색 싸인펜은 사실 여러가지 색상이 섞여서 만들어진 것이죠. 이 여러가지 색상들은 지나가던 물에 올라타고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몸무게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각기 도착 지점이 다릅니다. 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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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몽키 키우기나는야 과학대장 2019. 8. 27. 23:49
생명의 신비는 참으로 놀라운 것 같습니다. 식물의 씨앗은 오래 저장해 두었다가도 땅에 심고 물을 주면 새싹이 자랍니다. 생명이 씨앗에 숨어있는 것이죠. 그런데 동물도 이런게 가능할까요? 서율이가 유치원에서 씨몽키를 받아왔어요. 봉투에 들어 있는 것이 씨앗같기도 합니다만, 사실의 새우의 알이라고 합니다. 물에 넣어두면 새우가 태어날까요?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수돗물을 하루정도 받아두었다가 수질 정화제를 넣고 씨몽키 알을 뿌려두면 끝! 3~4일 후에 새우가 태어납니다.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집중해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아기 씨몽키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씨몽키의 알은 50년 동안이나 생명활동이 정지된 상태로 생존할 수 있다고하니, 참으로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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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름, 부조화의 조화나는야 과학대장 2019. 8. 17. 22:51
오늘은 너무나도 잘 아는 '물과 기름' 실험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극성인 물과 무극성인 기름은 서로 섞이지 않기로 유명하죠. 비중도 다르기 때문에 무거운 물이 아래로, 가벼운 기름이 위로 올라가 층이 분리가 됩니다. 이를 이용해 예쁜 장난감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투명한 물병, 물, 바디오일, 수채화물감 먼저 빈 병에 존X즈 베이비 오일을 1/3 병 가량 따라 줍니다. 물을 종이컵에 따라두고, 원하는 색의 물감을 골라 물과 섞어 줍니다. 물감이 잘 녹아 색깔이 예쁘게 나오면, 조금 씩 오일이 든 병에 색물을 부어가며 물과 기름이 어떻게 분리되는지 관찰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물을 모두 부어 병을 가득채워줍니다. 병을 이리저리 흔들어가며 물병속에서 파도치는 모습을 관찰해보시죠. 단, 물이 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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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석 만들기나는야 과학대장 2019. 8. 4. 23:45
초등학교 과학실험에 자주 나오는 단골 실험 중 하나! 바로 전자석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실험 준비물도 간단하답니다. 준비물: 긴 못, 피복전선, 건전지, 클립 먼저 긴 못에 전선을 감아 코일을 만듭니다. 그리고 못을 똘똘 감고 있는 코일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찬찬히 설명을 해줍니다. 그런 다음 코일의 양 단자에 건전지의 +/- 극을 각각 갖다 대면 끝! 못은 자성을 띄게 되고 또 다른 못이나 클립 등이 자석에 붙듯이 전자석에 달라붙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코일의 양 단자를 그냥 건전지의 +/- 극에 연결을 했기 때문에, 사실상 + 단자와 - 단자가 단락(short) 상태가 됩니다. 코일의 저항이 '0'이라면 무한대의 전류가 흐르겠죠? 실제로 건전지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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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산다 - 표면 장력의 힘나는야 과학대장 2019. 7. 27. 22:57
오늘의 주인공은 '물'입니다. 물분자는 서로 끌어안는 성질이 있어 수증기처럼 흩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뭉쳐있게 만들죠. 특히, 물의 표면에 있는 분자들은 표면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더더욱 서로 가까이 뭉치게 되죠. 이때 생기는 힘을 '표면장력'이라고 한답니다. 서로 어설프게 모여 있을 땐 우리 사이로 물체가 슝~ 빠져나가지만... 이렇게 서로 똘똘 뭉치게 되면 머리 위에 물체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받칠 수 있겠죠? 이것이 바로 표면장력입니다. 클립과 물 한 바가지를 준비합니다. 클립을 그냥 띄우면 물에 가라앉지만, 조심스레 천천히 올려보면 물의 표면장력으로 물에 뜨는 클립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표면장력 실험! 바로 물이 가득 든 비닐봉지를 이쑤시개로 뚫기입니다. 표면장력 때문에 봉지에 이쑤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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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비행선 만들기나는야 과학대장 2019. 7. 21. 23:33
오늘은 "바람이 왜 생길까?"에 대해서 공부해 보았습니다. 기압이라는 말은 아직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 설명을 해보았습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공기도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바람을 만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준비물: 못쓰는 CD, 다 먹은 요구르트병, 풍선, 글루건 먼저 다 먹은 요구르트병 밑바닥을 잘라내고 못쓰는 CD위에 구멍을 맞추어 글루건으로 붙입니다. 바람이 세지 않게 꼼꼼하게 붙여 줍니다. 열심히 풍선을 불어 공기를 넣고 손으로 잘 잡은 다음 풍선을 요구르트병 주둥이에 조심조심 씌워줍니다. 비행선을 바닥에 놓은 다음 풍선을 잡고 있던 손을 놓으면, 풍선의 높은 압력 때문에 바람이 빠지면서 비행선이 움직입니다. 생각보다 잘 움직이지 않지만, 깔깔깔 한바탕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