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g'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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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입양(2019.09.28)Bug's Life 2019. 9. 30. 22:36
오랜만에 들른 마트에서 서율이가 장수풍뎅이를 기르겠다고 합니다. 검색을 해보니 장수풍뎅이는 몸에 열이 많은지 새벽에 활발히 날개짓을 하고 아침이면 그 흔적으로 여기저기 흙이 흩뿌려져진 것이 발견되곤 한다고 합니다. 번식력도 생각보다 강하다고 하네요. 반면, 사슴벌레는 아주 신사적이라고 합니다. 조용조용하고 짝짓기를 할 때도 암컷의 의향을 물어보기 때문에 번식력도 장수풍뎅이에 비해서는 약하다고 하는군요. 애벌레가 마구 늘어나는 것이 조금은 우려가 되는 엄마와 아침마다 흙을 닦고 있는 아빠를 상상해보고 나서, 장수풍뎅이 보다는 사슴벌레가 기르기 좋을 것 같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암수 한 쌍을 구입을 했습니다. (생명을 돈 주고 산다는 것이 좀 꺼림직 하지만, 이렇게 사가지 않으면 또 어떻게 처분이 돌지....